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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바라보는 타이완 언론의 시각 2014.12.19

<한국과 대만의 언론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

한국을 바라보는 타이완 언론의 시각


백조미

한국에 대한 타이완 언론의 관점?
일반 타이완의 언론사들이 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라는 제목을 가지고 답을 찾으려니 고민이 대단하다. 언론사마다 입장과 관점이 있을 터이겠지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타이완이 진정으로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겨서이다. 매우 폐쇄적인 국가가 아니라면 대부분 외국의 사건 소식 등 각종 정보를 뉴스 보도나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의 통신기기로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러한 외국에 관한 정보가 정말로 우리만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오늘의 제목이 나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현실적으로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제 주요 통신사들의 뉴스를 받아 그대로 보도하거나 번역하여 알리는 방식으로 국제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언론보도는 그 나라가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보가 될 수 없으며 더욱이 그것이 그 나라 언론만의 시각에서 본 사건도 아니다. 예컨대 우리가 말하는 <악의 축>이나 <테러리스트>는 혹여 미국의 입장에서 규정한 사람들이 아닐까? 국력이 강하면 그 나라 언론도 국제상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한 사회에서 그 누구의 목소리가 더 큰가를 무엇으로 평가하는지 생각해 보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전통을 따지자면 중화민국(타이완)과 대한민국만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나라도 없으리라 생각된다. 우방국가를 초월해 늘 형제로 자칭했을 정도로 친분이 있던 관계였다. 하지만 국제적 현실을 감안하고 국가의 최대한 이익을 고려하여 대한민국이 오랜 친구를 등지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정식 국교를 맺는다고 알려진 날부터 오래 쌓인 정이 하루아침에 증오로 둔갑한 것처럼 서로의 관계는 매우 불편하게 변화하였다. 서로가 불편했던 그 시점을 냉정히 바라볼 경우 사실 두 나라의 사이는 옛정도 옛정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타이완이 한국에 대한 도덕성기대가 그 누구에게보다 더 높았던 점이 관건일 수도 있다. 대사관 등 유형물들을 금전으로 계산한 것이라기 보다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한국과의 외교관계가 끊어진 후 타이완은 계속적으로 국제무대에서 발을 디디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펼쳐왔으며, 2000년 남북한 정상회담이 거행되자 타이완에서는 첫 번째 비국민당 소속의 첸쉐이볜 총통은 한 해 전에 국제적 큰 이슈가 되었던 리덩훼이 전 총통의 <양국론>을 뒤로 접고 남북한이 해낼 수 있다면 양안 간도 해낼 수 있다고 선언하면서 대국 외교가 결여된 상황에서도 중국대륙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국제에서의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어떻게 보면 한국과의 단교 사태와 남북한의 정상회담은 타이완 집권당의 양안관계를 자극시킨 주요 사건으로 비춰진다.
한때 <타이완 기적>, <아시아의 4마리의 작은 용> 등 경제 성과로 국제의 인정을 받았던 타이완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에도 큰 문제 없이 굳굳하게 견뎌냈던 반면 한국은 “IMF 시대라는 딱지가 붙기 시작하였다. 이젠 끝장났다라고 비관한 지 불과 10년도 안 될 때 부채를 다 청산하고 IT 강국 문화창의 산업 수출국 등의 세련된 모습으로 부활하였고 세계 상위권의 무역규모를 이룩하였으며 주요 국가 및 지역경제와의 자유무역협정을 타결하는 등 각 방면에서 비약하자 타이완 정부 부문과 민간에서 한국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알기 위해 수많은 타이완 언론사들이 취재 차 한국행을 나선 것도 이때였는데 한국에 대한 십 수 년 동안의 불쾌해 했던 감정이 금방이라도 사라진 듯 매우 좋은 인상을 담은 기사들이 속출하였다.
하지만 타이완 언론의 시각에서 보는 한국 관련 소식은 그리 많지 않다. 한반도 안전이나 경제와 대형 사건 사고 등 묵직한 소식은 대개 구미 외신을 거쳐 전달되고 있으며. 한류 등 연예계 소식의 경우 대체로 현지 신문이나 인터넷에 뜬 소식을 그대로 따라 보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질적으로 타이완 언론의 관점이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우며 회의를 느끼게 한다.
평소에는 별일 없겠지만 양국이 함께 경쟁하는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면 유난히도 불거지는 게 바로 한국에 관한 뉴스와 평론 그리고 댓글들이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과 경기장에서의 선수들 간의 마찰 등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더러 있다. 이중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수쥔 선수가 한국계 심판에 의해 실격 판정을 받았을 당시의 타이완 언론과 보편적인 여론은 1992년 단교 당시의 상황과 거의 비슷했다. 누구의 착오로 발생한 것을 떠나 그 때의 타이완 내부의 분위기는 정치 차원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대외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표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지방 선거에서 한중 FTA 체결을 거론하였던 모종의 목적이 있었던 것처럼, 2010년에도 처음으로 타이완 5개의 광역시에 해당하는 오도(五都) 선거가 거행되었었다. 경쟁 정당 간에 선거공약 외에, 발전한 이웃 한국을 늘 의식하면서 지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발표하는 논문은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에서 주최하는 <1회 한국-대만 인문교류 대회>의 언론 교류 세션의 <한국과 대만의 언론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주제를 놓고 양국의 단교 초기부터 오늘날까지의 당시 타이완의 유력 일간지에 보도된 몇몇 기사를 독해해 나가면서 타이완 언론들이 어떠한 태도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나의 짧은 지식과 경험을 몇 줄 적은 것이며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므로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며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얼마만큼 서로를 이해하나?
한류라는 말 자체가 한국, 유행, 흐름, 물결 등의 명사가 어우러져 생긴 새로운 단어인 것처럼 한국의 유행 가요와 춤 그리고 드라마가 물밀듯이 타이완으로 들어와 어린 학생층에서부터 중년 여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마음을 사로잡기에 이르렀다. 한류가 아시아 전역과 중남미 지역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2008년초에 한국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에서는 한국에 대한 이해 시리즈로 <Korean Wave>라는 책자를 발행했는데, 이는 외국에서 보는 한류를 아주 잘 정리한 것이라 생각된다.
타이완에서도 한동안 한국 경제, 문화 콘텐츠, 한류 등의 성공 사례를 파악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런데 한국을 좋아하는지 여부를 떠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논쟁의 구실로 삼을 때도 있었다. 타이완 연예인들이 한국드라마가 프라임타임을 차지하여 그들의 생계에 위협이 되었다면서 가두 행진을 벌인적이 있고, 양대당은 한국의 성과를 들어 여야 공방전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타이완의 한국에 대한 예민한 반응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에게 있어 별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타이완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이나 주재 상사 요원들은 어느 정도 한국으로 인한 자부심을 한층 더했을 수도 있고 한국인이라서 괜히 미움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의 한 경선 광고에서도 보았듯이 한국의 자유무역협정 성과를 타이완의 양안간 서비스무역 법안 통과를 자극시키기 위한 카드로 쓰기도 하였다.

우리는 서로 가까우면서도 멀다
역사와 문화적 측면의 공통점, 오랜 세월 동안의 유대관계, 이 밖에 하나의 민족이 두 개의 나라로 갈라졌다는 정치적 현실 등을 들어 우리는 늘 같은 선에 섰었고,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닮은 나라라고 생각해 왔다. 그렇지만 분단과 통일에 대해 타이완 국민의 의지는 20년 전과 너무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실리외교 정책을 내세우면서 자유중국이나, 중화민국보다는 원래 지리 명사에 불과한 것이라고 여겨졌던 타이완이란 이름으로 험한 국제 환경에서 버텨 나가고 있다. 그런데 줄곧 대한민국이나 한국으로 불렀던 것을 단교로 인해 한때는 남한으로만 불렀었는데 그런 현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다. 앙금으로 남아 있었던 예전의 섭섭했던 감정이 개운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에 타이완의 누리꾼들이 자주 이용하는 포털사이트, 구글(Google), 야후(Yahoo)와 얌(Yam)뉴스 검색을 통해 한국남한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물론, ‘한국남한은 동일한 국가이다. 하지만 한국인이 듣기에 남한보다는 한국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국가 명칭에 대해 특별히 타이완 언론사에 당부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국제 행사에서 중화-타이베이이라 불리는 것과 중국-타이베이이라 불렸을 때의 기분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타이완 뉴스에서 남한이라고 더 많이 불렀을 것 같았지만 검색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검색 시간
포털사이트
한국뉴스 검색
검색 소요 시간
남한뉴스 검색
검색 소요 시간
2014.11.28
오후1:30
Google 구글 Taiwan
712만 건
0.23
131천 건
0.25
2014.11.30
오후11: 45
Google 구글 Taiwan
651만 건
0.28
197천 건
0.21
2014.11.28
오후1:33
Yahoo 야후 Taiwan
41249
-
24822
-
2014.11.30
오후1:33
Yahoo 야후 Taiwan
32983
未顯示-
21499
-
2014.11.28
오후1:37
Yam
48500
0.34
21300
0.30
2014.11.30
오후1:30
Yam
39600
0.28
22천 건
0.30
마찬가지로 이제 양국을 동시에 거론할 때에는 달라진 정치 현실과 국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예전의 -에서 지금은 모두 대만-한국으로, 가끔 중화민국-대한민국이라는 정식 국호도 사용하고 있다.

양한,양안
한국 아이돌 걸그룹 포미닛의 히트곡 <이름이 뭐예요>가 떠오른다. 이름은 보통 자기 자신보다 다른사람이 불러 준다. 단교 전만 했어도 한국에서는 우리를 자유중국이라 불렀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줄곧 북한이라고 불렀지만 대한민국을 남한이라고 호칭하지 않았었다. 단교 전까지는 그러했다. 단교 며칠 전부터 그후로 10년 정도는 언론에서 남한이란 명칭을 주로 사용했다. 나도 단교 소식이 정부에 의해 발표된 시점부터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었는데 처음엔 극히 어색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언론에서는 정부 정책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배신감으로 인해 그런 것인지, 1992 8, “남한 대통령 노태우는 국민의 의지를 망각하고,,, “하는 내용의 뉴스를 내보냈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1992년 이후 양안간의 교류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정부의 권한을 대행하는 기관까지 발족하는 단계에 이르르게 된다. 그러면서 차츰 배신감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면서 한국 관련 뉴스가 언론에서 한동안 사라진 대신 양안관계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뉴스들이 두드러지게 늘어났고 1993 4월 싱가포르에서 해협교류기금회와 해협양안관계협회 양회 회장간의 회담이 거행되는 등 오히려 양안 정책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한 것 같았다.
중화민국이 유엔에서 퇴출한 후 잇따른 단교충격을 받아 왔는데 이중 미국과의 단교 그리고 한국과의 단교에서 국민의 반응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의 협상요원들 차량이 곳곳에서 계란세례를 받았었고, 한국에게는 배은망덕과 같은 딱지를 붙여줬다. 그건 타이완 주민들이 이 두 나라를 가장 믿었었기 때문이라 그랬을 것이라 믿는다.
타이완은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했었지만 집권 세습 정권과의 교류가 쉽지 않았으며 실질 경제적인 면에서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반면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작년과 금년의 양 정상 회담이 보여주듯이 핫하다.
지금 타이완이 보는 한국은 경제, IT, 문화예술 등 방면에서 뛰어난 주변 국가로서 복항 이후 양국 국민들의 인적교류가 매우 빈번해지고 확대되면서 민간 분야의 모든 방면에서의 관계가 상당히 좋아졌다. 언론에서도 한국의 성공적인 문화산업, 특히 한류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연예계 소식을 매일 다루고 있다.

타이완 언론이 한국에 대해 깊이 관심을 보인 부분은 IMF시대로 불리는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2000년 남북한 정상 회의, 이 밖에는 한류, 연예인 자살, 한반도 안전 등이 있는데 특히 첸쉐이볜 총통은 남북한이 해 낼 수 있다면 양안간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더욱이 단교 당시에는 야당 출신이라 한국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덜했고, 민주와 인권에 대해 강조한 시기라 군인 정원과 민주 운동을 겪었던 가까운 나라 한국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 인권 관련 인사들과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였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타이완 방문 시기 타이완은 주권 독립 국가라고 주장하는 등 양국 관계가 많이 진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 시기에 복항이 이뤄지기도 하였다.

정보시대의 유언비어
언제부터인가 타이완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한국에 대한 비호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내용들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 한국 사람들이 중국 역사와 문화를 도가 넘도록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공자에서부터 왕젠민 투수까지 모두 한국인이다라는 유언비어로 반한 감정이 심화되는 현상이었다. 20078월호 중앙통신사 News World Magazine에 이와 관련한 나의 견해를 실었었다.
스포츠 경기에서의 격한 반응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양수쥔 선수 실격 판정 때가 단교 사태 이후 가장 심하게 번졌다고 보는데, <검은 양말>로도 불리는 혐한 감정 분위기는 여야를 불문하고그 후 몇 달 동안 계속되었다.
운동경기장에서 승리를 기원하면서 응원플래카드, 피켓에 무언가를 쓴 것을 볼 수 있는데 타이완이 한국과 시합이 있을 경우 언론에서 그 부분을 상당히 부각시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더 잘 나가는 이웃
타이완 언론들은 국내 사무를 주로 취재 보도한다. 하지만 한류가 아시아권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휩쓸다시피하여 청소년에서부터 안방 극장의 단골인 중년 여성들까지 한류의 열혈 팬이 되어 연예인을 비롯해 한국 휴대폰과 의류 등의 제품, 한국 음식과 관광, 더 나아가서는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유학을 가는 등 전례 없는 한국붐이 일자 일간지에서도 특별히 한류스타 소식을 전하는 공간을 할애하였고, TV도 한국 드라마 전용 채널이 생길 정도이다.
형제지간이라고는 하지만 오래 전에는 나보다 못했고, 언제는 나를 배신했던 동생이 경제와 문화 산업 면에서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고 타이완은 부러워하면서도 경각심을 높여나갔다. 언론에서는 때때로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 여론을 타고 한국을 자주 예로 들었는데, 그건 타이완이 더 잘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류스타 이영애 씨가 한국에 관광을 갔다가 조산하게 된 타이완 국적의 산모를 도와줬다는 따뜻한 뉴스가 전해졌다. 타이완에서는 이영애 씨가 사람만 예쁜 게 아니라 마음도 너무 곱다면서 그녀에 대한 감사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도움을 받은 타이완 부부는 다소 사기극을 벌인 것 같다는 소문이 일기 시작하면서 뉴스의 초점은 빗나갔다. 사실 내 눈에 비춰진 것은 이영애 씨가 단순히 자선 사업을 했다기 보다는 양국 정부에서 나서기에 불편했던 일을 혼자의 힘으로 마무리 시켜줬다는 점이다. 아름다운 것과 추악한 것에서 선택할 때 언론은 어느 쪽을 더 선호할까?

타이완과 한국은 정말로 가까웠던 사이였고 가까운 사이로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비슷했다, 그래서 늘 이리저리 비교하며 지내왔다. 서로 아주 잘 알 것 같지만 진정으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여지가 있다. 타이완 언론들만 한국을 깊이있게 바라보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은 타이완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는 실정이니까.

서로를 이해하려면 직접 만나보아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 나도는 유언비어를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며 외신에 대해서도 흥미 위주로 쓴 기사는 그냥 가십거리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국민의 알권리를 대행하는 언론들이 좀더 넓은 안목으로 객관적인 보도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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